안구건조증이 무엇일까?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거나 눈에서 눈물이 빨리 말라버리거나 그 성분에 변화가 생김으로써 안구 건조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눈물은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안쪽 층은 점액층으로, 수성층이 고르게 퍼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간층은 수성층으로, 눈물층의 대부분을 형성합니다.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눈에서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가장 바깥층은 지방층으로, 수성층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서 눈이 따갑거나, 충혈되고, 가렵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시력이 나빠지기도 합니다.
안구건조증 그 불편함의 원인을 살펴보자
1. 노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들면 눈물양이 줄어들어서 안건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동반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입, 눈 등 몸 전체 점막에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머티즘 질환), 루피스, 공피증, 당뇨병, 비타민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분비량이 줄어듭니다.
3. 만성 결막염: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술잔 세포들이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집니다. 이로 인해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줄 수 없어서 눈물층 중 수성층이 눈물관을 통해 코로 흘러나가 버립니다.
4. 갑상선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눈이 커져서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한 눈물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여성호르몬 감소: 갱년기 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눈물 생성이 줄어듭니다.
6. 약물 복용: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과 같은 부교감신경 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 때문에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7. 환경요인: 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독서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 중에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8. 기타: 방사선이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생 손상, 각막의 예민성 감소, 과도한 눈물 증발, 눈꺼풀 문제(눈꺼풀 속말림, 눈꺼풀 겉말림, 눈꺼풀 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관리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인공눈물 사용: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눈에 수분을 충분히 채워줍니다. 눈물의 부족을 보충하는 역할을 합니다.
2. 물리적 방법: 컴퓨터나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눈을 주기적으로 쉬게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공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도 있습니다.
3.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관리: 특별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는 눈 주변의 환경을 보호하고 눈물의 증발을 줄여주어 눈의 건조함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4. 안과 처방 약물: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안압을 조절하거나 염증을 감소시키는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수술적 치료: 심각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6. 눈 연고 또는 젤: 눈 연고나 젤은 더 오래 지속되는 촉촉함을 제공하지만, 일시적으로 시력을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잠자기 전에 사용합니다.
안구건조증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눈 안이 까슬거리고 불편함을 느낀다면 미용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을 자제하고, 눈썹 밑의 기름샘 부분에 기름이 끼지 않도록 주의하며 눈에 온찜질을 하여 눈이 편안하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항상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장시간의 디지털 기계 등의 사용을 자제하며, 비타민C, 블루베리, 견과류, 짙은 녹색 채소, 현미, 콩, 생선등의 황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