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이야기
대장암은 대장암 내에 있는 세포들이 정상적인 성장과 분열 과정에서 이상이 생겨 암세포로 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게 되면 섭취된 음식물은 소화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는데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이며 주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납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고 결장은 맹장과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에스(S) 결장으로 나누어지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암, 직장암이라 하고 이를 통칭하여 대장암 혹은 결장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은 파이프 모양의 관으로 안쪽에서부터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4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거나 불분명하여 발견하기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능한 질환입니다.
대장암 원인을 알아봅시다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 분석역학적 연구들에서 대장암의 원인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이 과다한 육류 섭취 혹은 고지방식입니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량이 많은 나라에서 대장암의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데 육류 중에서 특히 붉은색을 띤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육식을 통해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콜레스테롤과 담즙산의 생성과 분비가 증가되어 대장 내 담즙산의 양이 많아지고 대장 내 세균들이 이를 분해하여 2차 담즙산, 콜레스테롤 대사산물과 독성 대사산물을 만듭니다.
2. 섭유질 섭취 부족: 섬유질, 야채류, 과일류의 충분한 섭취는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섬유질은 음식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 발암물질과 장점막과의 접촉시간을 단축시키고 장 내 발암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3. 칼슘, 비타민D의 부족: 칼슘 섭취가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보고 되고 있으며, 몸 안의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하면 대장암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칼슘은 이온화된 지방산이나 담즙산 등과 결합하여 용해되지 않는 칼슘염을 형성하여 대장 점막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4. 조리 방법: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비큐 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온도에서 육류가 조리될 때 나오는 발암물질이 대장암의 발생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5. 운동 부족: 노동량이 많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서 대장암의 발생위험이 낮춰진다고 합니다. 운동은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대변 내 발암물질과 장점막이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6. 염증성 장 질환: 염증성 장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염증성 장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은 규칙적으로 대장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7. 대장용종: 선종성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혹으로 대부분의 대장암은 원인에 관계없이 선종성 용종이라는 암의 전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조직검사에서 융모성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을 경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8. 유전적 요인: 대장암이나 대장 선종을 가진 환자의 가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대장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가족 내 유전질환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선종성 대장 폴립종이라 불리는 가족성 용종증이 있으며 두 번째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입니다.
9. 노화: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50세 이상에서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대장암 치료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수술: 대장암의 첫 번째 방법은 수술이 먼저입니다. 이때, 암이 있는 대장 부분과 주변 정상 세포를 함께 제거하며, 가능한 한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려고 노력합니다. 수술 후에는 정상적인 배변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종양제거(절제술): 변병이 있는 암 조직을 제거 하는 수술입니다. 초기에는 내시경 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 림프절 제거: 대장암 수술시 대장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인 림프절도 함께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림프절 제거 수술은 암의 병기를 확인하고, 암의 전이를 막고자 하는 방법입니다.
- 결장 조루술: 대장암 수술 중 결장 조루술은 암이 있는 대장 부분을 제거한 후, 대장의 나머지 부분을 몸의 외부로 연결하여 임시 또는 영구적으로 배변을 위한 루트를 만드는 수술입니다. 장루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부분은 환자의 일상생활이나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외부에 있는 장루를 제거하고 대장을 만들어서 정상적인 배변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합니다.
2. 화학 요법: 암세포의 성장을 막거나 파괴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3. 방사선 요법: 고강도의 X-선 또는 기타 형태의 방사선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대장암의 경우, 주로 수술 전에 암의 크기를 줄이는 데 사용되거나, 수술 후에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암의 진행을 막는 데 사용됩니다. 방사선요법은 일정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진행될 수 있습니다.
4. 표적 치료법: 특정한 유전자 또는 단백질을 가진 암 세포를 표적으로 하여 작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은 암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막거나, 암세포에 신호를 보내 사멸하도록 만듭니다. 항암 치료법이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5. 면역 요법: 암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의 자체 면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은 암세포를 면역 시스템이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면역요법은 특히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거나, 다른 치료 방법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6. 임상시험: 새로운 약물이나 치료법의 효과성, 안전성, 부작용 등을 평가하는 연구입니다. 이는 기존의 치료법보다 더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거나, 새로운 약물을 개발하거나, 암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꾸준한 관리: 대장암 치료 후에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는 암의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생활 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에는 정기적인 진료, 건강한 식습관 유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포함됩니다.
대장암은 우리나라 암 중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치료 가능한 질환입니다. 이를 위해서 대장암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함으로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