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이 무엇일까?
어떤 원인으로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증상을 말합니다. 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곳으로, 아래위 척추에 의해 추공간이 생기며 가운데 관속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통로가 됩니다. 관 모양은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경추 부위(목 쪽)에서 가장 크며 흉수 부위(가슴 쪽)에서 좁아졌다가 요추부(허리 쪽)에서 다시 커진 후 하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요추부에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척추관협착층(척추강협착증)이라 하는 것은 요추척추관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러한 협착증이 경추 부위에 발생하면 경추척추관협착증(경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를 통과하는 신경을 보호하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나 압박이 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주로 노화, 골다공증, 척추디스크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통증이나 저림, 근력 감소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1. 퇴행성 변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척추뼈에도 변화가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척추 디스크가 마모되거나 높이가 낮아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고, 척추 관절이 과도하게 마모되어 용종이 생기면 이 용종이 척추관을 좁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상태인데, 이로 인해 척추뼈가 압박을 받아 무너지거나 변형되면서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습니다.
3. 사고나 질환: 척추뼈의 골절이나 사고, 척추를 이루는 조직의 종양 등도 척추관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직접적으로 척추관을 좁히는 구조적인 변화가 생기거나, 부기나 염증이 척추관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특정 질환, 예를 들어 류머티즘 관절염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은 척추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척추의 구조를 변형시켜 척추관을 좁혀 신경에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어떻게 증상이 나타날까?
1. 통증: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특히 활동을 하면서 점점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증은 주로 허리나 엉덩이, 다리, 심지어 발에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걷거나 서있는 동안 통증이 악화되고, 앉거나 앞으로 굽혀있는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저림 증상 또는 감각 이상: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저림이나 감각 이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하체, 특히 다리나 발에서 느껴집니다. 때로는 체중을 지탱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3. 근력 감소: 심한 경우,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근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걸음이 불안정해지거나, 심지어 다리에 힘이 풀리는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배뇨 및 배변 문제: 척추관협착증이 심해지면 배뇨 또는 배변을 제어하는 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척추관협착증의 치료는 주로 증상의 관리와 환자의 생활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치료방법은 증상의 심각도, 치료에 대한 반응, 개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1.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주로 시행합니다.
- 약물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약물(NSAIDs), 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척추를 늘리는 운동이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증상을 완화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신경 자극 치료: 전기적 자극을 사용하여 통증을 관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척추관 확장술: 척추관을 넓히는 수술로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입니다.
- 디스크 절제술: 디스크가 척추관을 좁히는 원인이라면, 해당 디스크를 일부 또는 전부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생활습관 개선: 체중관리,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자세 등은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을 관리하고, 진행을 늦추는데 도울을 줄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시키고 유연성을 높이고 체중관리를 통해서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올바를 자세를 통해서 척추에 부담이 되는 자세를 피하고 흡연을 절제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서 척추 건강을 살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