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이해하자
탈모란 두피에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두피의 피부세포가 빠르게 분열하고 사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고 나서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 개수가 100 병적인 문제일 수가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는 흉터가 형성되는 것과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두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흉터가 형성되는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고 재생이 되지 않는데 반해, 흉터가 형성되지 않는 탈모는 모낭이 유지되므로 모발이 재생될 수 있습니다. 흉터가 생성되지 않는 비반흔성 탈모로는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대머리), 원형탈모, 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백선, 휴지기 탈모, 모발생성 장애 질환등이 있고, 흉터가 생성되는 반흔성 탈모로는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 등이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전체 남성 인구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이마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모발이 뒷머리로 집중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여성형 탈모는 모발이 전체적으로 얇아지는 형태로 진행되며, 특히 중년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의 원인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유전적 요인:남성 탈모의 경우, 가족 중 탈모가 있는 경우 그 유전자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유전자 외에도 호르몬의 변화, 특히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는 탈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하고, DHT는 두피의 모낭을 줄여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2. 스트레스: 심한 스트레스는 텔로겐 플루비움(Telogen Effluvium)이라는 일시적인 탈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머리카락이 성장 단계에서 쉼 단계로 너무 빨리 이동하게 되어, 머리카락이 일찍 빠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급격한 체중 감량, 대량의 알코올 섭취,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탈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잘못된 두피관리: 두피가 건조하거나 지나치게 기름지면 모낭이 막혀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피의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식습관: 비타민 B군이나 철분, 아미노산 등 머리카락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하면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특정 약물 복용, 임신, 출산, 당뇨, 갑상선 질환 등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특정 질병: 루푸스, 당뇨병, 증식성 피부염 등 특정 질병은 탈모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탈모의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탈모의 치료방법은 탈모의 원인과 탈모의 진행 정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미녹시딜과 핀페시아는 탈모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미녹시딜은 두피에 직접 바르는 약으로,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의 성장을 돕습니다. 핀페시아는 구강용 약물로, 탈모의 주요 원인인 남성 호르몬의 변화를 억제하여 탈모를 막습니다. 이 두 가지 약물은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두피관리: 두피를 깨끗이 유지하고, 두피 마사지를 통해 혈류를 촉진하는 것은 건강한 머리카락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피에 직접 영양제를 주입하는 두피 주사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3. 이식수술: 탈모가 심각한 경우에는 모발 이식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건강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영구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4. 아로마치료:허브 치료, 아로마테라피, 요가 등 스트레스를 줄이고 이완을 돕는 방법들이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레이저 치료: 레이저 콤, 레이저 헬멧 등의 기기는 두피에 레이저를 쏘아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합니다. 이 방법은 홈케어 제품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6. 주사 치료: 플라즈마 리치 플라즈마(PRP) 주사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 등은 두피에 직접 주사하여 머리카락 성장을 촉진하거나 자가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7. 생활 습관 개선: 영양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연, 알코올 제한 등은 머리카락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탈모의 증상은 본인이나 타인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두피가 드러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탈모가 나타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가 진행되기 이전에 미리 건강한 두피관리, 잦은 펌이나 염색 등을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영양섭취,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수면 관리를 통하여 건강한 모발을 관리하여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